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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노보(8-05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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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회 작성일 19-02-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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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대장정 마무리…13차례 마라톤 협상 


                       - 노사 상견례 단계부터 '진통'
                   - 나 지부장, 사측과 직접 담판해 돌파구
                   - "기자들, 다음 협상때 최우선 배려할 것"


2018 임금협상은 지난해 9월 초 노조 측에서 임금협상 개시를 알리는 공문을 사측에 보내며 시작됐다. 그리고 2019년 1월 말에 임금협상이 타결됐으니 장장 6개월이 걸린 셈이다. 노사가 마주 앉은 교섭도 본교섭이 총 6차례, 실무교섭이 7차례에 걸쳐 총 13차례나 됐다.
임금협상 초기에는 언론노조와의 상견례 문제로 지리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현행법상 산별노조 소속인 MBN의 노사 협상권은 MBN지부의 상위단체인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있다. MBN지부는 이를 위임받아 협상에 임하게 된다. 하지만 사측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언론노조와의 상견례를 거부했다. 결국 지리한 협의 끝에 임금협상을 개시한 뒤 2달 가까이 지난 지난해 10월 22일에야 회사 밖인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언론노조 김환균 위원장이 참석해 노사 상견례를 실시했다. 긴 교섭의 첫발을 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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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1일 본사 6층 회의실에서 1차 본교섭이 실시됐다>

이후 시작된 본교섭 역시 난항의 연속이었다. 지난해 11월 1일 MBN 노사는 본사 6층 회의실에서 첫번째 본교섭을 실시했다. 이날 노조는 2.5%의 자동승급분을 제외하고 9%의 임금을 월 353,780원의 정액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는 연봉제 전환 이후 고연차와 저연차 직원들의 임금격차가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였다.하지만 사측은 초기엔 아직 회사의 올해 경영 성과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측의 임금인상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후 매일경제신문이 총액인상 4.5%와 성과급 100%에 합의하자 같은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했다.
 수당은 생방진행비를 4만원 인상하는데 그쳤다. 결국 노사 간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협상이 5차까지 이어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교섭의 형태를 바꿔 윤범기 노조 사무국장과 이광수 경영지원국장이 참여하는 실무교섭이 시작됐다. 이 또한 7차까지 교섭이 이어졌지만, 생방진행비를 2만원 더 인상해 22만원으로 올린 것 외에는 이렇다할 진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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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31일 본사 6층 접견실에서 1차 실무교섭이 실시됐다>


임금협상 타결의 물꼬는 결국 나석채 지부장이 사측을 직접 찾아 면담을 하면서 풀리기 시작했다. 오랜 숙원이었던 제작PD 진행비의 80만원 현금화가 결정됐고, 생방진행비 또한 25만원으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던 것. 다만 이 과정에서 취재기자와 영상취재 기자 등 취재부서의 요구사항은 막판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했다. 이에 6차 본교섭을 앞둔 지난 29일 대의원 회의에서 비기자 직군의 대의원들은 "취재부서에서 참고 기다려준 점에대해 감사한다. 다음 협상에서 취재부서의 요구사항이 적극 관철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영상취재부 대의원들도 "기사, 오디오맨 식대 문제는 부서 내에서 해결하고, 영상취재 지원비 인상 등의 안건은 다음 협상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노조 집행부의 협상에 힘을 실어줬다. 취재기자 직군의 대의원들 역시 "빠른 타결을 기원한다"며 협상 결과를 지지했다.

나석채 지부장은 마지막 본교섭의 모두발언에서 "노조가 처음 제시한 정액인상안은 연차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고심한 결과였다"며 "사측도 이 점을 깊이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의원 회의에선 "이번 협상을 조합원 각자가 조직화되고 단결하여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찾는데 노력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자직군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기자 직군이 이번 협상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다"며 "다가올 올해 임단협에선 기자, 영취기자 직군의 입장을 적극 반영해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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